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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의 습관] 몰라요 못해요 하지 않기

사회생활 초기 집에서 아빠가 뭔가 질문을 했을 때 난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몰라"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평소에 나에게는 화를 잘 내지 않던 아빠가 크게 화를 내시며 고민도 안하고 모른다고 답하지 말라고, 회사에 나가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하라고 하셨던게 나에게 적지않은 충격이었다.  당시에 난 회사에서 디자이너분의 무모한 요구에 매번 부정적인 대답을 해왔던 것 같다. 아빠에게 혼이 난 뒤로 절대로 "못한다" "모른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알아보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실제로 되는지 안되는지를 알아보고 안되는 이유나 다른 방법이 없는지까지 알아보고 공유를 하는 식으로 대응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그렇게 그 뒤로 십수년간 매번 일을 잘했던 건 아니지만 일하면서 커뮤니케이션쪽으로..

[일본잡지] 오렌지페이지 7/2호 feat. Kinokuniya 도시락용파우치 부록

안녕하세요 잡지부록매니아입니다 ㅋㅋ 오렌지페이지는 일본에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격주로 나오는 요리잡지입니다.우연히 잡지를 보다가 다음달 잡지정보에 올라온 이 부록이 너무 이뻐서 첫눈에 반해 알아보기 시작했다.(사진출처: 오렌지페이지net https://www.orangepage.net/opeditor/lifestyle/posts/posts/11780)  발매 이틀만에 아마존에서는 이미 매진나서 비싸게 팔리고 있었고, 세븐일레븐계열의 쇼핑몰에서 팔고 있길래 카트에 넣어놓고, 혹시 편의점에 있으면 편의점에서 사려고 잠시 망설인 사이에 인터넷상에서 전부 매진나고 말았다. 아니!! 이렇게 되면 꼭 사고싶어지잖아!! 해서 회사근처 동네 편의점을 다 돌았는데 어디에도 안팔고 있어서 퇴근길에 큰 서점..

현재기온 37도, 도쿄에서 더위나기 feat. 화채

어제는 집보러나갔다가(집얘기는 나중에 따로 블로그를 쓰게 될 듯)다리접질러서 부상투혼을 펼치고 일찍 집에 들어왔는데오후부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폭우로 바뀌고 천둥치고 난리도 아니더라 ㄷㄷ 다리를 다쳐서 오늘은 집에서 쉬고 있는데,어제부터 에어컨이랑 선풍기를 계속 돌리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아침에 일어나니 땀을 흘리며 자고 있었다.  최고온도 39도였는데 실감이 안나더라.7월보다 8월이 더 끔찍하게 더울텐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니... 집에서 뒹굴거리며 땀 흘리다가 이러다 다메닌겐이 될 것 같아 슈퍼에 다녀왔다. 목적은 내일 마실 두유를 사는 것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냉면과 수박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ㅋㅋㅋ 그렇게 오늘의 첫끼는 화채가 되었다.  조만간 도쿄에서 여름에 갈만한 곳들도 포스팅해..

つづく 일상 2024.07.07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모닝루틴]을 ChatGPT한테 부탁해보았다

요즘에 AI툴들을 둘러보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친구에게 질문도 해보고 몇달을 계속 무료로 사용하다가 드디어 결제를 했다 구글툴을 자주 사용하는 터라 제미나이도 두달간 무료로 사용해봤는데 코딩할 때 ChatGPT는 한두번의 프롬프트수정으로 내가 원하는 데이터변환값을 내주는데 비해 제미나이는 좀 더 많이 더 자세하게 지시를 해야 하는 점에서 스트레스가 되었고, 처음에는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나중에는 결국 원하는 대답을 받지 못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 ChatGPT는 좋은 결과를 내주기는 하는데 무료버전으로는 금방 무료영역을 초과해버려서 막히는게 답답하여 그냥 큰맘먹고 결제해보았다.  앞으로 블로그를 쓸 때도 도움을 받아봐야지.  그림도 그려달라 해보고, 코딩이나 공부에..

つづく 일상 2024.07.07

[도쿄일상] 퇴근길, 리뉴얼한 일본 대중탕 文化浴泉 에서 더위이기기

장마같지도 않았던 장마가 떠나가고 무더위가 찾아와 최근 1,2주간 기온이 37도까지 가볍게 돌파해 퇴근하고 나면 온몸이 끈적끈적하고 열이 가득해져 집에 오자마자 시원한 물에 샤워하는 게 일상인 요즘... 헥헥( ;´Д`)ゞ 이 끈적거림을 견디지 못하겠다!!ヽ(`Д´)ノ!! 따뜻한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고 냉탕에 들어가고 그렇게 반복하면 몸의 열기조절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회사근처나 집근처에서 괜찮은(사우나가 있고 저렴하고 깨끗한?) 목욕탕을 찾고 있었다 그와중에 이케지리라고 시부야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곳에 文化浴泉 분카요쿠센(문화욕천)이라는 옛날식 일본 대중탕을 현대식으로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목욕탕을 발견했다 입욕료 520엔에 사우나는 추가 500엔 (내부사진출처는 구글맵에 등록된 사진입니..

つづく 일상 2023.08.02

[우에노 도쿄도미술관] 에곤실레전시회 - 레오폴드미술관 -

2월26일의 기록 인간적으로는 싫지만 작품은 너무나 좋아하는 에곤실레의 전시회 작품을 잔뜩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며 갔는데 에곤실레의 작품보다 그에게 영향을 준 화가들의 작품들이 더 많았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가 어떤 영향을 받으며 자랐으며 얼마나 천재적화가였는지 알 수 있었던 건 좋았다 내부 작품들은 사진촬영이 안됐는데, 에곤실레작품의 일부는 촬영이 가능했다 20대 초반에도 전시회를 다니고 책도 읽고 했는데 이른나이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니 어쩌면 20대 초반에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때의 28살이라는 나이는 엄청 어른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40대가 된 지금느끼는 28살은 너무 젊게 느껴진것 같다 28살에 난 아무것도 몰랐던 것 같다 지금도 난 철없는 어른애인데 20대나 지금이나..

Nikon Z fc 새로운 색으로 갈아입히기 (프레미엄 익스테리어)

재작년에 산 미러리스카메라 Nikon Z fc 의 리뷰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었죠 2021.10.04 - [つづく 일상/하울 언박싱 리뷰] - [하울/리뷰] 니콘카메라 Z fc 28mm f/2.8 Special Edition [하울/리뷰] 니콘카메라 Z fc 28mm f/2.8 Special Edition 드디어!! 예약했던 카메라가 도착했어요 7월23일에 나올 예정이었던 니콘카메라 Z fc 28mm f/2.8 Special Edition이 예약수 폭발로 인해 발매지연된지 어언 두달... 9/30 발송메일이 오고 10/1 태풍이 몰아치 day-to-day.tokyo 그때도 바디색을 변경하는 프레미엄 익스테리어 캠페인이 있었는데요 이걸 신청하면 발매일보다 1~2주 늦게 도착하게 되는 게 싫어서 신청을 안하고 ..

[도쿄일상] 슬램덩크보고 일루미네이션을 즐겼던 크리스마스이브

연초에 올릴려고 했는데 게으름피우다가 봄이 다 되서 올리는 작년 크리스마스 안올릴까 하다가 쓴게 아까워서 올려요 ㅎㅎ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 밝았다 16:00 슬램덩크 오전중에 집에 수도공사하는 분들이 오신다고 하여 집에 있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집을 나왔다 롯뽕기힐즈에 있는 토호시네마에서 슬램덩크! 어릴적에 슬램덩크에서 송태섭 너무 좋아했었는데 ㅎㅎ 옛날 애니팬들한테는 평이 안좋아서 기대를 별로 안하고 갔는데 기대이상으로 너무 재밌었다 이노우에작가가 옛날 애니메이션에 불만을 가지고 이번에는 자기가 감독해서 만들었다고 했는데 난 애니를 안보고 집에 만화책으로 가지고 있어서 만화만 봐서 그런지 작가의 그림과 정서가 잘 묻어난 작품이라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마존 프레임에서 옛날 애니를 볼 수 있어서 잠..

つづく 일상 2023.03.28

벚꽃, 그리고 이노카시라공원井の頭公園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봄이 오고 벚꽃이 이쁘게 피어서 블로그를 쓰기위해 돌아왔습니다 두둥! 일년 넘게 블로그 쓸거리도 많았고 여러가지 일들도 많았고 바쁘기도 했고 정신없었는데 조금 여유가 생겨서 한동안 블로그에 매진 하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로 벚꽃에 대한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올해는 일본도 한국도 벚꽃이 통년에 비해 빨리 핀 것 같아요 도쿄는 3월중순부터 조금 이른 벚꽃이 피거나 꽃봉오리가 맺히는데 이쯤부터 비가왔다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해요 3월말부터 4월초가 되면 꽃놀이(お花見)시즌이 되는데 운나쁘게 주말에 비가 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평일에 바쁠 때면 아예 꽃놀이를 못하고 보내는 경우도 있어요 ;ㅁ; 아무튼... 도쿄에서 벚꽃하면 유명한 공원중 하나가 키티죠우지근처에 있는 이노카시라공원인데요 지..

つづく 일상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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